구매 후기

진동 스피커 우저 엣지 후기 (woojer edge)

쿠로비츠 2022. 3. 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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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유튜브를 보다 프로듀서 DK님이 리뷰한 우저 엣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전에 배너 광고 등으로 이미 알고 있던 제품이었지만 검증이 된 제품이 아니었기 때문에 선뜻 구매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는데 마침 해당 유튜버로 인하여 구매에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게 되어 구매하게 된 제품입니다. 해당 제품의 느낌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저도 후기를 남겨 봅니다. 배송 자체는 7일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처음 만나보는 진동 스피커

우리가 진동이라는 제품을 일상에서 겪어보는것은 핸드폰 혹은 게임 컨트롤러에서 모터로 느끼는 진동이 대부분입니다. 스피커로 느끼는 진동의 경우에 손을 대야지만 느끼거나 우퍼를 통해 공간 자체가 울려야 느껴지는 것이 다입니다. 우저와 비슷한 제품은 원래 이전에도 존재했었습니다만 VR이 존재하지 않았을 때이기에 활용도가 많이 낮았으며 가격 또한 저렴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대중적으로 생산이 되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인 데다 한 달 무료 사용 후 언제든지 반품이 가능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반품 시 배송료는 환불되지 않습니다.)

 

우저에서 느낄 수 있는 진동은 모터가 회전하면서 주는 진동이 아닌 내부에 저음 영역대의 저음만 캐치하는 스피커로 진동이 울리는 형태로 약간 우리가 컨트롤러에서 느꼈던 진동과는 다른 우퍼 스피커에서 느끼는 듯한 진동이 느껴지는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하여 제품 자체는 딱딱한 형태로 우리의 몸 중에 뼈가 돌출된 부분에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우저가 뼈에 맞닿아 진동을 주어 강력한 진동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형태라 보시면 되기에 1 채널 제품과 달리 재킷 형태의 제품은 모양새가 갈비뼈 등에 맞닿아야 하다 보니 약간 우스꽝스러운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저의 구성품


VR기기 와 혼합사용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

저는 1세대 VR유저로 15년도에 VR제품들이 나오기 이전부터 카드보드로 직접 제작하여 사용을 해왔던 사용자입니다. 그 이후 오큘러스와 바이브 등이 출시를 했지만 진동 부분에 있어서는 기존 콘솔 게임 컨트롤러의 반도 못 따라가는 진동으로 재미가 많이 반감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많은 기기를 거쳐서 선이 있는 제품이 아닌 단독 사용 가능한 오큘러스 퀘스트 2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픽은 컴퓨터에 연결하여 사용할 때보다는 약간 떨어지지만 바로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차이점이 발생합니다.

 

우저는 로우레이턴시블루투스를 지원하지만 타 기기에서 이 기술을 지원하는 제품이 많이 없어 따로 리시버를 구매하거나 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그냥 유선으로 LINE-OUT, IN으로 연결하는 편이 더 빠르게 연결 가능합니다. 간혹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사용하시는 분들로 인해서 진동이 약하다, 별로다 라는 글도 간간히 보이는 데 사용방법은 출력기기의 음량을 최대로 증폭한 뒤에 우저에 연결하여 진동을 최대로 해야 강력한 진동이 나옵니다. 그럼 귀가 찢어지는 소리가 나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데 우저 자체에서 나오는 출력을 조절 가능하기 때문에 진동이 아무리 강력하여도 귀로 직접 듣는 사운드는 적당한 사운드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입력 자체는 블루투스 입력이 아닌 경우는 USB-C, LINE-IN을 자동으로 구분하여 바로바로 출력해주기 때문에 불편한 점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불편한 점이 있다면 껐다 켤 때마다 진동의 세기가 초기화되어 다시 최대로 올려주어야 정상적인 진동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스피커라는 한계에서 오는 단점

아무리 이 제품이 진동을 훌륭하게 내준다고 하여도 결국 스피커입니다. 말 그대로 진동에 필요한 사운드만 구분하여 진동하는 것이 아닌 해당 영역에 들어온 모든 사운드를 진동으로 바꾸어 출력하기 때문에 음악이나 영화에서 저음을 제대로 구분해 놓지 않았다면 시도 때도 없이 진동이 울려 체험에 오히려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이 것은 VR 게임에서도 적용되는 사항으로 어떤 게임은 긴장감을 배로 올려주는 반면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진동으로 없는 것보다 낫긴 하지만 꽤나 애매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또 어쨋든 스피커다 보니 아무리 저음이라 하여도 고음이 약간은 출력이 되기에 이 소리가 기계음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진동 외에는 아무 사운드가 나지 않는다 곤하지만 어쨌든 인클로저 안에 진동스피커가 있기 때문에 진동으로 인한 공명음이 기계음처럼 들리는 것이 아닐까 추측을 하기도 합니다만, 많이 지장이 되는 정도는 아닙니다. 진동이 정말 최대치로 가는 경우 간혹 인클로저와 간섭이 일어나 서로 부딪히는 소음이 나기도 합니다.

 

또한 유선 연결 시 화이트 노이즈가 발생이 되는 점도 있으니 어느 정도 음량을 높여 들어야 하는 점은 분명하며, 진동을 최대로 하고 음량을 낮게 하면 진동은 엄청 쌘데 소리는 작은 데서 오는 괴리감으로 인해 현장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여 사운드도 진동에 맞추어 어느 정도 크게 듣기도 해야 하기 때문에 감안하고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귀 건강도 생각하면서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명치에 사용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 쌘 진동을 몇 시간 느끼다 보니 욱신거리고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웬만하면 골반쪽에 착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마냥 제품을 추천할수만은 없는 제품이지만 VR유저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그리고 러닝타임은 진동을 최대로 할 경우 음악은 1시간도 안돼서 끝나고, 영화의 경우엔 3~4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호기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아이템으로 꽤나 흥미로운 제품입니다. 필자의 경우엔 영화감상 시 그냥 깔고 앉아서 엉덩이 쪽으로 진동을 느껴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 감상 시 긴장을 더해주는 부분은 어쩔 수 없어 이제 블록버스터 영화의 경우라면 우저 엣지가 없으면 서운할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제가 직접 구매후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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