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후기

B&O 뱅엔올룹슨 베오사운드2 후기

쿠로비츠 2022. 3. 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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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네임 뮤조 제품을 사용해본 저로서는 새로운 스피커들의 느낌이 매우 궁금했습니다. 어차피 매장에 가서도 제대로 된 청음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청음을 하러 매장을 가는 행동은 시간 낭비라는 점. 내가 사용하게 될 공간에서 청음을 해야 제대로 된 음질을 체험해 볼 수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어 더 이상 매장을 가는 행동을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찬양하는 뱅엔 올룹슨이 궁금해서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베오사운드 2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베오사운드2 브라스 색상 모델


베오플레이? 베오사운드?

뱅엔올룹슨 제품에서 베오사운드 2는 보급형 제품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베오플레이와 베오사운드의 네이밍은 급을 나누는 등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베오플레이로 판매가 되던 상품들은 대게 후기가 디자인만 좋은 스피커, 소리가 나오는 스피커 등의 많은 비난 섞인 밈으로 여겨지곤 합니다. 그중 하나가 베오플레이 A9으로 4세대를 걸쳐 스피커가 지속적으로 발전하였음에도 여전히 가격 대비 좋지 않은 성능을 가진 스피커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베오사운드의 네이밍을 가진 제품의 경우에는 베오플레이만큼의 비난을 받은 스피커가 잘 없습니다. 베오사운드1의 경우에는 2의 비해서 많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베오사운드 1(무선으로 이동 가능함)의 경우에는 베오사운드 2(유선으로만 재생가능)의 추가적으로 들어간 스피커들로 인하여 음향 성능이 더 좋은 것뿐입니다.


보급형 제품군에서 유일한 어쿠스틱 렌즈 기술

 

어쿠스틱 렌즈 트위터

보급형 제품군중 베오사운드 1과 베오사운드 2에만 유일하게 들어간 어쿠스틱 렌즈라는 기술을 통해서 사용자는 더 청량한 고음을 360도 어디에서도 청음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해당 기술이 아니어도 뱅엔 올룹슨의 음향은 대체적으로 따듯하다기보다는 차갑고 청량하다는 것이 지배적입니다. 우드 인클로저 베이스로 제작된 제품들이 아닌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상품들에 걸맞은 음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베오사운드 밸런스 제품은 우드 베이스로 또 다른 느낌의 B&O를 느낄 수 있습니다. 

 

뱅엔 올룹슨 제품의 또 다른 장점은 APP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어플 관리가 타사에 비해 아주 잘되고 있기 때문에 EQ 시스템도 직관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음색으로 조절이 금방 가능하며 저음, 고음만 따로 증가시킬 수도 있고 되려 약하게 만들 수 도 있습니다. 베오사운드 2의 베이스는 생각보다 다른 비슷한 제품들에 비해 상당히 강력한 편이기에 가정에서 사용하는 경우 어느 정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그냥 저음이 그냥 강한가 보다고 생각했다가는 구매 후 청음 시 밑층에서 바로 민원을 넣을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 정도로 네임 뮤조 제품들과 다르게 베이스가 웅장하고 잔향이 남는 베이스입니다. 그렇지만 저음만 너무 줄이게 되는 경우에는 차가운 고음으로 쉽게 귀가 피로해지는 점이 생기므로 적당히 조절이 필요한 점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청아하면서도 베이스가 풍부하여 누가 들어도 귀가 뚫리는 듯한 음색을 가지고 있어 타 올인원 제품군인 뮤조와 비교하자면 뮤조는 스피커를 어느정도 아는 사람이 정말 좋다고 할 수 있다면 뱅엔 올룹슨은 누가 들어도 좋다고 할 수 있는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올인원 하이엔드 제품군중 EQ 조절이 가능한 제품은 뱅엔 올룹슨이 거의 유일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타 제품군들은 지원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최근 100만 원이 인상된 가격 (2020년 2월)

최근에 뱅엔 올룹슨 수입사를 비롯해 올인원 명품 스피커 관련 상품군들이 모두 인상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여파도 있겠지만 돈의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반도체 수급, 환율 등의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베오사운드 2의 제품의 인상률은 정말 엄청난데요, 보급형 제품군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있는 제품이어서인지 가격이 기존 정상 소비자가가 299만 원이었지만 399만 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물론 뱅엔 올룹슨은 항시 기본 세일을 어느 정도 하기도 하고 연휴 때쯤에 맞추어 추가 세일을 진행하는 브랜드이기는 합니다만, 소비자가가 100만 원이 올랐다는 점은 이제 아무리 세일을 하여도 200만 원 초반에 구매가능했던 베오사운드 2가 200만 원 후반이나 돼야 구매가 가능해진다는 소리입니다. 아직 갑자기 인상된 부분으로 인해 중고가에 반영이 크게 되어있지는 않은 상태라 중고나라 당근 마켓 등에 제품이 저렴하게 올라오는 경우에 바로바로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뮤조 제품군 또한 오프라인에서 할인 가격에 구매하는 경우 저렴하게 구매 가능했으나 이 역시도 인상이 되어 꽤나 더 주고 구매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금 고가의 스피커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이라면 세일을 기다리는 것도 좋지만 구매 가능할 때 빨리 구하는 것이 여러모로 인상률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후기는 제가 직접 구매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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