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제품 관련 후기, 팁

뮤조 QB2 2대로 TWS 스테레오 구성, 청음 해보기.

쿠로비츠 2021. 6. 2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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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S를 체험해보고 싶었던 나는 평소처럼 스피커 쇼핑에 빠져있었다. 베오사운드 2의 청아한 음색에 빠져있던 나는 음성 명령 도중

뭔가 맘처럼 동작이 안 되는 것을 확인하였고 구글 보이스 어시스턴트 홈 설정이 타 계정으로 인해 꼬인 것 같아서 설정하느라 애먹이는 도중이었다.


뮤조 QB2도 TWS가 가능하다.

 

그렇게 안쓰던 메뉴들을 들락날락 거리는 도중에

안보이던 메뉴를 확인했다.

 

스피커 페어링? 뭐지 하고 보다 보니 구글 스피커끼리 스테레오 구성할 때 쓰는 메뉴였는데.. QB2 2대가 있으니 활성화가 된 것 같았다.

뮤조 2 및 베오사운드 2, 소니에서는 1대씩 밖에 없어서 그런지 활성화가 안되어있었으며 선택이 불가능했다.

그렇게 스피커 페어링을 진행해봤다.

위와 같이 스피커 페어링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고,

좌 우 사운드가 확실히 분리되어 재생되었다.

설정을 통해 왼쪽 오른쪽은 계속 바꿀 수 있었다.

 

평소 스테레오에 대한 환상이 있었기에 어떤 스테레오 제품을 구매할까 고민을 하던 차였다.


드디어 TWS 체험

스피커를 이래저래 각각의 스피커스탠드에 1m 간격 정도로 벌려두고 세운 뒤에가운데에서 1m 떨어진 지점 정도에서 청음을 하였다.

 

'으어... 좋다..'

 

크.. 소리가 절로 나오는 사운드.. 바로 이것이 스테레오다..

하지만 문제도 있었다.. 바로 스위트 스폿을 나오면 바로 그 스테레오 감이 사라진다..

 

그렇다.. 나같이 계속 돌아다니면서 음악 듣기를 원하는 사람한테는

스테레오가 무소용이었다..

 

음악을 듣기위해 각을 잡는다 = 님 어디 못 감..

 

나만 그런지 테스트를 위해 누나에게 청음을 요청했다.

누나도 처음엔 우와~ 했지만 스폿을 약간만 벗어나도 밸런스가 깨지니

'???????' 좀 이런 느낌을 가지는 얼굴이었다.

 

그래서 이번엔 양옆으로 둘 다 원래대로 틀어주었더니 그제야 안정감을 찾았다.

 

넓은 무대 공간감과 좌우 분할 느낌은 좋았으나 각 잡고 들어야 하다 보니 편하지가 않다..

그리고 앞전에 1대로 틀었을 때 QB2가 보컬이 앞에서 말하던 것 같은 느낌이라 표현했었는데

 

스테레오로 구성해보니 양쪽 귀에 헤드폰 또는 이어폰을 낀 느낌으로 화사해지긴 했지만

왠지 한대 쓸 때의 그 자연스러운 느낌이 아니었다.

 

각을 잡고 듣는다 : 2배 이상 좋아진다.

 

그 각을 벗어난다 : 1대 튼 것과 다르게 공간도 채워주고 음향의 형태는 다르나 더 좋아진 건 모르겠다.

그냥 어디 가게 와있는 느낌이다. 위치에 따라 많이 어색하다.

 

각을 잡고 듣지 않는다 : 1대가 더 좋다. 편안하다 어느 위치에서 들어도 어색하지 않다.

 

공간감을 채워야 하고 돌아다니면서 편하게 듣고 싶다 : 앞뒤 또는 양옆으로 2대다 원래 대로

재생하는 것이 더 안정감 있고 편안했다.

 

 

의도치 않게 스테레오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게 되었고..

나 같은 경우는 그냥 각각 기기들을

그냥 재생하는 것이 더 어색하지 않고 괜찮은 것 같았다.

 

해서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는 그냥 QB 1대로만 깔끔하게 듣고 있다.

 


후기

그렇습니다..

저처럼 혹여나 스테레오에 환상이 있으실만한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한번 작성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건 그냥 한대만 듣던지

여러 대를 연동해서 듣더라도 왼쪽 오른쪽 나누지 않고

원래 나오는 대로 여러 대 연동해서 듣는 편이 더 좋았습니다.

 

물론 각 잡고 들으면 너무나 좋더군요 🥰

 

하지만 한 군데 가만히 있으면 늘어지고 게을러지는 저 같은 타입은

각 잡고 듣다가는 하루가 그냥 흘러갈 것 같습니다..

 

ㅎㅎㅎ

 

'스테레오 구성해봐?' 생각하시던

여러분의 지갑을 지켜줄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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