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관련 후기

코로나 Corona Gravity NT 헤드리스 일렉기타 CGT-500 첫 인상기

해볼겸 2026. 4. 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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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방치한지 너무 오래 되었네요. 뭔가 쓰고 싶은 건 있는데 막상 앉으면 귀찮아서...

근데 이번 주에 새 기타가 들어오고 나서 갑자기 적고 싶어졌습니다.

 

코로나 헤드리스 모델인데 솔직히 헤드리스 기타에 별 감흥이 없었어요. 멀리서 보면 뭔가 잘린 것 같고.. 근데 이번 주에 박스 열고 나서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처음엔 "노란색 헤드리스라니 좀 튀지 않나" 했는데... 실물로 보면 의외로 차분하더라구요. 사진보다 실물이 낫다, 이게 딱 맞는 표현 같아요.



언박싱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마감이었어요. 이 정도 가격대면 도장이 어딘가 싸 보이거나 하드웨어에서 티 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건 의외로 깔끔하더라구요. 넥 바인딩이나 픽가드 라인도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뭐, 제가 받은 컬러가 마침 잘 빠진 개체라 그럴 수도 있어요.

바디는 마호가니, 넥은 웬지예요. 웬지 특유의 결이 손바닥에 느껴지는데 이게 진짜 좋더라구요. 제가 손에 땀이 좀 있는 편인데, 매끈한 메이플 계열보다 웬지 쪽이 그립감이 훨씬 낫습니다. 프렛은 독일 Jescar 스테인리스가 들어갔어요. 잡아보면 엣지 처리가 깔끔해서 슬라이드할 때 걸리는 느낌이 없습니다. 이 가격대에서 이 정도 마감이면 후한 점수 줄 만한 것 같아요.

 

픽업은 코로나 자체 아토믹 험버커 두 개. 픽업 디테일 스펙은 자료 찾아봐도 상세 수치까진 안 나오더라구요. 그냥 직접 쳐본 느낌으로만 얘기하자면, 클린에서 중저음이 두툼하게 깔리고 마호가니다운 따뜻한 결이 살아있습니다. 너무 쏘지도 얇지도 않고... 뭐랄까, 장르 안 가리는 무난한 캐릭터예요. 공격적인 사운드는 아니라서 오히려 활용도는 넓을 것 같습니다.

 

일반 기타 치던 사람이 헤드리스로 넘어올 때 진입 장벽을 꽤 낮춰놓은 기타같아요. 연주감이 이질적이지 않아서, 헤드리스 특유의 낯선 느낌 걱정하시던 분들한테는 괜찮은 선택지가 될 듯합니다.



아쉬운 점은 사실 딱히 없었는데요, 조금 더 묵직한 느낌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일반 스트랫으로 가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이건 무게가 부담스러우신분들이 사용하면 딱 알맞을 것 같았어요.

아무튼 지금은 가벼운 만큼 손이 잘 가는편이라 만족하면서 매일 조금씩 치고 있어요. 

뭔가 아 기타치려고하면 마음을 먹어야하는 느낌이라면 이 기타는 가벼워서 잠깐잠깐씩 부담없이 치기 좋았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 또 다른 악기도 적어보겠습니다. 이만 줄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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