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즈 의자 T550 블랙에디션 헤드레스트 가죽 DIY (직접 가죽갈이 혹은 천갈이, 스펀지 높낮이 조절)
'너무 힘들다' 의자를 앉으면서 요즘 생각하는 말이다.
의자를 참 많이 알아보기도 하고 그나마 오프라인에서 앉아보겠다고 하고 샀던 의자인데 5년 정도 앉다 보니 이제는 편하지가 않다. 체형이 변해가는지 점점 헤드레스트의 받침이 너무 튀어나온 느낌이 들어 조절을 해야겠다 마음먹고 해당 부분을 공유하고자 작성하기로한다. 참고로 내 블로그 내용 대부분이 그렇지만 해당 내용은 검색을 해봐도 없어서 내가 처음으로 작성하는 내용이다. 나중에 다른 곳에서 다룰지는 몰라도 최초는 내가 작성했다.
1. 준비물
- 리무버로 사용할 두꺼운 철로된 재료, 혹은 두꺼운 드라이버
- 타카핀 제거용 일자 드라이버, 롱노우즈 팬치
- 손 타카
- 가위
- 가죽 교체를 원할 경우 천 혹은 가죽 자투리
아래는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품들의 링크를 준비 해보았다.
2. 방법
오늘 다루게 되는 내용은 가죽 교체까지는 아니지만 해당 내용을 보고 나면 가죽 교체하는 내용이 어렵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다른 제품군에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손재주가 없는 분들이라면 주변에 손재주가 좋은 사람에게 부탁해서 진행해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내용이다. 괜히 망하고나서 필자에게 핀잔주지마시라.. 진짜 아무데도 없는 정보를 공유할 뿐이다.
1. 가죽과 플라스틱 보형물 사이를 벌리고 리무버로 사용할 재료를 안으로 푹 집어넣는다.
2. 아래 사진처럼 있는 힘껏 제끼면 연결부가 떨어지며 분해가 된다.
3. 타카핀을 아래처럼 제거해 준 뒤에 팬치로 뽑는다.
4. 핀을 제거해 보면 손쉽게 폼스펀지와 가죽이 분리가 된다.
5. 여기서 가죽을 교체할 사람들은 천이나 가죽을 덧대서 손타카로 가죽이나 천을 늘려가며 역순으로 조립해 주면 가죽, 천갈이가 된다.
3. 스펀지의 높이가 맘에 들지 않아 높이를 낮추길 원하는 경우
1. 필자는 높이가 맘에 들지 않아 낮출예정이다. 집에 배송 오고 난 뒤 남은 에어캡이나 폴리토이론 혹은 낮은 스펀지등을 활용하면 된다.
2. 기존사용하던 가죽이 이상이 없다면 그냥 그것을 활용해서 손타카로 마감해 준다.
3. 텐션을 잘 잡아서 손타카로 잘 마감이 되었다면 이제 그냥 헤드레스트에 연결해 주면 끝난다.
필자는 남아있는 스펀지는 혹시 나중에 쓸지 몰라 따로 챙겨놓았다. 왜 이런 정보가 공유가 안되는지 전혀 모르겠는데, 그렇게 어려운 작업도 아니다. 다른 곳을 보면 헤드레스트 전체를 구매해서 하던데 굳이 그 정도까지 할 필요도 없는 작업이다. 집에 안 쓰는 옷이나 천으로도 충분히 작업이 가능한 정도이고, 굳이 정품처럼 박음질을 할 필요도 없다. 타카로 하나 박고 텐션 줘서 늘리고 하나 박고 늘리면서 작업하면 스펀지 모양에 맞게 충분히 작업이 된다. 당연히 업체에서 주문해서 바꾸는 게 제일 빠르겠지만 어느 정도 손기술이 있으신 분들이 라면 굳이 돈 주고 살필 요 없는 부분이기에..
해당과 비슷한 방법으로 필자는 팔꿈치 받침대도 천으로 갈이 해서 사용하고 있다. 시디즈의 고질병으로 공유되고 있는 것들 중에 헤드레스트 가죽 벗겨짐, 팔받침대 고무 해짐, 등받이 고정스프링파손 등이 있지만 모두 충분히 개인이 수리가 가능한 범위 이므로 고장 났다고 해서 바로 새 의자를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등받이 천갈이도 어려운 작업이 아닌데 아무 곳에서도 공유되지 않고 있다. 이미 작업을 해버려서 지금 당장은 포스팅할 일이 없겠지만 드라이버랑 고무망치 스테이플러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작업이다.
그럼 나중에 또 고질병으로 고치는 일이 생기면 추가적으로 포스트를 작성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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