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키 배터리 교체 후 작동 이상현상 발생시 조치 방법(feat. 골프 7세대 배터리 교체 경고등)
배터리 교체를 한지 어언 4년 정도..
흘렀다. 자동차에서 배터리 교체를 해야 한다고 경고 메시지를 띄워서 교체를 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
배터리는 다이소?
내가 사용 중인 골프 7세대의 키 배터리는 CR2025가 들어간다. 흔히 많이 쓰는 CR2032 배터리의 얇은 버전이다. 근데 교체해도 전혀 인식을 하지 못한다. 배터리의 문제일까? 기존에 그냥 이마트에서 구매해서 교체했던 에너자이저 배터리의 전압을 확인해보니 3.01 볼트가 나온다. 다이소 배터리의 전압은 3.33 정도가 표시되었다. 그럼 다이소 배터리가 사망한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인데 왜 이럴까.. 한참 고민을 해봤다.
- 아무 문제없이 사용가능한 에너자이저 CR2025 건전지.
배터리의 옆면을 가공해야 한다.
무슨 말이냐 하면.. 흔히 키 배터리는 접촉이 앞뒤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 옆면과 전면을 통해서 전압이 공급이 된다. 근데 옆면이 정상적으로 접촉이 안 되는 이유가 뭘까,, 고민해보니 배터리 코팅 혹은 면 처리가 에너자이저 혹은 듀라셀처럼 정상적이지 못해서 그렇다고 판단했다. 다른 벡셀 전지를 사용하고서도 같은 문제로 에너자이저 혹은 듀라셀 전지로 교체하신 분들의 글을 보았다. 하지만 다이소 전지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방법은 간단하다. 그냥 사포 혹은 집에서 사용하는 손톱 줄로 살짝 옆면을 돌려가며 갈아주면 해결된다. 그럼 아무 이상 없던 것처럼 인식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많이 갈 필요 없다. 그냥 살짝씩 코팅을 벗겨준다는 느낌으로 해주면 된다.
이렇게 진행 후 장착해보니 아주 잘 작동이 된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가 있었다. 그건 배터리 교체 경고등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건 추측이 건데 폭스바겐에서 키 배터리 정상 전압은 3.30 볼트 이하로 보는 것 같다. 그리고 경고등을 띄울 때는 3.05 볼트 이하일 경우에 발생이 되는 것으로 판단이 된다.
차선책으로 그냥 다른 곳에 사용하기 위해 구입해두었던 두꺼운 CR2032의 배터리 전압을 체크해보았다. 3.28 볼트 정도 표시가 되었다. 해당 전지는 기존 2025보다 두껍긴 하지만 골프 차키에는 정상적으로 끼울 수 있는 두께였다. 물론 약간 스프링 때문에 밀고 올라오려고 하지만 뚜껑으로 잘 닫으면서 손으로 밀어 넣어 닫으면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했다. 이렇게 교체 후 차량에서 테스트해보니 배터리 경고등이 사라졌다.
일단 나의 결론은 이렇다. 이전에 에너자이저 배터리를 이마트에서 구입했던 것으로 스트레스 없이 사용 가능했었다가, 그냥 혹시 몰라 다이소에서 구매했던 배터리는 전압이 필요 이상으로 높아서 배터리 교체 경고등이 사라지지 않았고, 정상범위의 배터리의 경우엔 아무 이상 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혹시나 급하게 구할 수 있는 배터리가 전압이 필요 이상으로 높아서 배터리 교체 메시지가 지속적으로 뜨더라도 사용하다 보면 정상 전압 이하로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 같다는 게 내 판단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약간의 전압 차이로 시차를 두고 한 것도 아닌 바로 교체 후 아무 이상 없이 작동이 되는 것을 보면 그러할 것 같다.
혹은 교체 이후 아무 작동을 안 한다면 위 내용처럼 밖에서 구매했다면 시멘트 같은 곳에 살짝 갈아도 될 것 같다.
아무튼 나도 경고등이 신경 쓰이긴 해서 일단 그냥 CR2032 배터리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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