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컬러레이저 복합기 SL-C483W 후기
집에 있던 레이저 프린터가 갈수록 말썽이라 고심하다가 캐논 LBP 5050을 버리고 새로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하려고 알아보다가 구형이 더 좋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구형 제품을 구매한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오히려 옛날 제품이 더 좋아.
삼성전자는 483후속 제품으로 몇 번의 개선된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선 말로만 그렇고 실제로는 483의 원가 절감 버전만을 내놓았기 때문에 오히려 483의 인기가 더 좋았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스캔 해상도가 이후 출시 제품보다 더 좋다.
- 토너를 나중에 재생토너로 바꾸어도 새로나온 제품 대비해서 문제가 적다.
- 새로 출시한 제품군들은 외장USB 메모리 스틱을 꽂는 부분이 삭제가 되었다.
가장 큰내용은 위와 같습니다.
보급형이지만 출력의 결과는 훌륭
제품 자체의 출력 해상도는 기존 LBP 5050보다 낮았기 때문에 주문을 하면서도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구매하였습니다. 하지만 해당 부분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할 필요 없었다는 듯 너무나 깔끔하고 훌륭한 프린팅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문제가 좀 있다면 LBP 5050은 재생 토너 교체 시 토너와 드럼이 일체형인데 반하여 삼성의 경우 따로 있다는 점, 그리고 나중에 이미지 유니트를 또 따로 교체해야 하는 점 이 있다는 점이다. 드럼과 이미지 유니트는 동일한 내용인데 삼성에서는 드럼을 이미지 유니트라고 표기해놓았으니 혼동하지 않으면 된다.
어떻게 보면 삼성은 이미지 유니트만 한번 교체하면 나머지 토너들은 그냥 얇기때문에 해당 부피를 차지하는 점도 적어서 오히려 득인 셈이 되어 보일 수 있다. 이런 방식의 차이는 출력 속도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듯하다.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전혀 문제없는 속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긴 하지만 10년 전에 구매했던 LBP 5050의 속도가 훨씬 빠르다.
그 외 좋은 점
당연히 삼성답게 국내 관공서 등의 프린팅을 하는데 문제가 없고, 내가 구매한 모델명의 끝에 W가 붙어 있어 와이파이 디렉트를 통한 출력도 가능하다. 한데 이 기능은 설정이 오래 걸려 별로 추천하지 않고, 그냥 네트워크 케이블을 연결하여 출력하는 편이 빠르고 좋다. 급지 하는 부분이 사진에는 안 보일 것 같지만 실상 사용할 때 밖으로 튀어나오는데, 더스트 가드가 붙어있어 용지가 대충 얼마나 남았는지 바로바로 확인이 가능했다. 그리고 복합기다 보니 출력하는 부분이 중간에 있어 위쪽에 천으로 덮어 놓아도 먼지도 예방 가능하고 출력도 동시에 가능해서 해당 부분이 꽤나 맘에 들었다.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성능, 그리고 시도 때도없이 뜨는 토너 부족 알림이 싫다면 오히려 전에 나 온제 품을 구매하면 재생토너 등의 호환이 더 잘되는 편이니 굳이 삼성의 원가절감 최신 모델을 구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해당 후기는 직접 구매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