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후기

애플 TV 추천하기 어려운 OTT BOX 후기

해볼겸 2022. 2.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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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스피커를 쓰다 보니 점점 더 좋은 소리의 경험을 해보고 싶었지만 새로운 TV를 구매하기에는 이사라는 부분도 걸려있어 선뜻 선택하기가 어렵던 와중에 애플 TV를 활용하면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말씀드리지만 TV에서 지원하지 않으면 어차피 안 되는 상황이지만 애플 에어플레이를 통해서도 가능하다는 카더라 통신을 보고 직접 테스트해보기 위해 구매를 했습니다. 아래 내용을 확인하기 전에는 함부로 구매하지 마세요.


애플 TV의 구매 포인트

애플 TV는 현존 최강의 CPU를 가진 OTT BOX입니다. 기존 안드로이드 제품을 가지고 있거나 체험해보신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상당히 느린제품들 뿐이라 감안하고 사용할 뿐이지 버벅거림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애플 TV는 그 부분에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을 만큼의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해당 CPU는 아이폰 XS에서도 사용이 되는 CPU로 그만큼 얼마나 안드로이드 박스보다 차별화된 속도를 보여줄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충전방식의 리모콘을 채용하여 건전지 걱정이 전혀 없으며 알루미늄 방식으로 상당히 견고하고 깨끗한 애플에서 항상 추구하는 세련미를 보여줍니다. 제품 구매 시에는 애플 TV+ 이용권도 제공하고 있지만 사용하고 싶지 않은 분들의 경우엔 무료로 시청 가능한 채널도 제공하고 있으므로 미리 무료 이용권을 사용하거나 유료 사용 이전에 사용 시 어떤 느낌으로 시청이 가능할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국내 BTV와 손을 잡고 OTT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BTV에서 월 이용료 몇천 원으로 사용이 가능한 점과 3년 후에는 소유권이 자신에게 넘어온다는 점도 매력이 있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 느려 터지고 전기세 도둑이었던 해당 TV 서비스 제공자들과는 차별화된 점을 느낄 수 있으며 TV만 보는 것이 아닌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등의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 바이오닉 A12 CPU를 통한 현존 최강 속도의 OTT BOX
  • 돌비 애트모스, 돌비 비전, HDR, 화면 자동 캘리브레이션 기능
  • 충전방식의 시리 리모트 리모컨
  • 구매 시 3개월 애플 TV+ 무료 제공
  • 국내 BTV와 손잡고 서비스 하기에 평소 시청 가격에 OTT BOX 구매 가능
  • 애플 생태계와 연동되어 앨범, 뮤직 서비스 등 많은 연동이 가능
  • 에어플레이 수신기로 활용 가능
  • 자동 4K 화면보호기 설정으로 매주 새로운 도시 및 자연을 시청할 수 있음

 

차례대로 맥미니, 시리 리모트, 애플TV 본체


제품을 실제로 써보니?

필자가 실제로 제품을 써보는 이유도 애플의 제품군중 애플 워치를 제외한 모든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생태계를 잘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 TV를 활용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점과, 안드로이드 TV에서도 불가능한 영상 시청시 배속기능 설정이 가능한지 여부가 관건이었습니다. 실제로 제품을 사용해보니 배속기능은 유튜브에서만 가능했으며 이것 마저도 태블릿이나 핸드폰, 컴퓨터에서 처럼 깔끔한 배속재생은 불가능하였고 기계음에 가까운 소리가 나서 실상 시청은 불가능했습니다.

 

또한 애플스토어의 경우에는 활용할 수 있는 앱이 거의 제로에 가까웠기 때문에 활용도가 너무나 떨어졌습니다. 사파리 또한 제공하지 않으며 지원 가능한 브라우저가 없어서 간단한 웹서핑 또한 불가능했습니다. 제가 직접 체험하고 테스트했던 결과 중 맘에 드는 부분과 들지 않는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에어플레이는 수신이든 발신이든 1개만 가능하다. 에어플레이 영상을 받으면서 송출은 에어플레이가 가능한 스피커로 전송 같은 방식은 불가능했다. 
  • 배속재생의 경우엔 지원하는 앱이 있더라도 기계음으로 변질이 되어 빠른 감상이 불가능하다.
  • 앱 지원이 너무 많이 떨어지는 상태라 라프텔, 쿠팡 플레이 등 지원하는 앱이 많이 없는 상태라 할 게 없다.
  • 애플 뮤직의 경우엔 켜놓으면 앨범 재킷만 나오며 가사를 켜면 정신없이 가사가 뜨고 얼마큼 재생이 되었는지, 다음 곡이 어떤 건지 나오지 않아 항상 리모컨으로 확인해야 해서 너무 불편했다.
  • 첫 설정 시 대한민국이 안 나와 나중에 설정에서 변경을 해야 했다.
  • 돌비 시스템의 경우 TV가 지원하지 않으면 외부 스피커에서도 사용이 불가능함.
  • 외부 확장 포트가 전혀 없어 확장성을 기대하기 어려움

그래서 애플 TV를 쓰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저의 경우 구매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한 상품이기 때문에 반품을 하였습니다. 애플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 및 애플 스토어에서 구매한 상품의 경우에는 2주 안에 파손 등이 없는 경우 정상적으로 환불을 해줍니다. 저도 어떻게든 더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해서 유튜브도 검색을 해보고 내놓으라하는 유튜버들이 올린 사용법을 보고 활용을 해보려고했지만 도저히 활용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앨범을 굳이 TV를 통해서 보여줄 일도 거의 없을뿐더러 음악 또한 굳이 TV를 통해서 감상할 일이 없었고 하다 못해 타 앱을 깔아서 사용하자니 그렇게 사용할 앱 또한 존재하지 않습니다.

 

20만 원에 이 정도 성능을 가진 OTT 박스가 안드로이드라면 그나마 더 활용할 수 있었겠지만 애플 TV의 경우엔 외부 앱을 설치하는 것조차 불가능하여 이도 저도 사용하기 어려운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맥 제품군의 경우 이번 몬트레이 업데이트 이후로 에어플레이 수신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여러 가지 맥을 가지고 계신 사용자 분들이라면 에어플레이 때문에 애플 TV를 구매해야 되는 필요성 또한 필요 없게 된 것 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의 경우 처음 추천을 하지 않는 리뷰입니다. 애플에서의 가격으로는 가성비 있는 가격이지만 그만큼의 활용성은 많이 없는 제품이므로 구매 시에는 많이 고려해보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리뷰는 직접 구매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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